나가사키 공항에서 곳곳으로/공공교통기관 정보
하늘길의 현관이라고 할 수 있는 나가사키 공항은 나가사키시는 물론 다른 주요 지역으로 가는 버스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오무라만에 떠 있는 해상공항을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아 사세보, 히라도, 하사미, 시마바라, 운젠 지역으로 가는 방법과 각 지역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자.
버스로 환승해 이동하기/국내선 도착 후의 경로
국내선에서 나가사키 공항에 도착해 도착 로비를 나오면 바로 안내소가 보인다. 그 옆의 출구에서 밖으로 나오면 왼편에 각지로 가는 버스 승차장과 티켓 판매기가 있다. 공항 내 바닥이나 벽에 있는 안내표시로도 버스 승차장의 방향,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공항 내 안내소 및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승차권을 활용하자!
티켓 판매기, 공항 내 안내표시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되어 있어 다국어를 지원한다. 공항 내 안내소에서는 나가사키 현내의 노선버스, 고속버스, 선박을 자유롭게 탈 수 있는 SUNQ 패스 등 현내에서 운행되는 교통기관의 일일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공항발 버스에서는 일본 전국 공통 IC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시마바라 철도 운행버스 제외).
국제선 도착 후의 버스 승차장까지의 경로
국제선으로 도착한 경우에는 도착 로비에서 나온 후 오른쪽 대각선 방향의 출구에서 밖으로 향하면 버스 정류소, 티켓 판매기가 있다. 이 출구로 나가지 않고 공항 내에서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충전이 가능한 자유 공간, 더 가면 안내소가 있다.
사세보로: 여행의 거점이 되는 나가사키현 북부지역의 중심도시
사세보까지는 나가사키 공항 버스 승차장 2번에서 ‘하우스텐보스, 사세보, 사자 행’ 버스로 약 1시간 반. ‘사세보 버스센터’에서 하차하면 JR, 마쓰우라 철도가 다니는 ‘사세보역’ 등이 있는 도시의 중심부에 도착한다. 군항도시로 발전하여 자연과 도시가 독자적인 균형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나가사키현 북부의 허브에서 나가사키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는 여행을 떠나보자.
히라도로: 유일무이한 ‘일본의 이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곳
히라도는 사세보를 경유해 갈 수 있다. ‘사세보 버스센터’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관광안내소가 병설된 종점 ‘히라도 산바시’까지 약 1시간 40분이 걸린다. 마쓰우라 철도 ‘사세보역’에서는 규슈에서도 가장 서쪽에 있는 ‘타비라 히라도구치역’까지 약 1시간 20분이 걸린다. 사적과 교회를 돌아보며 수백 년 전에 오갔던 동양과 서양의 흔적을 더듬어보는 것도 좋겠다.
하사미로: 도자기 마을에서 만나는 과거와 현재
4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자기, 하사미야키의 산지 하사미초까지는 나가사키 공항 버스 승차장 2번에서 ‘하우스텐보스, 사세보, 사자 행’ 버스로 약 40분. ‘가와타나 버스센터’에서 ‘우치노미 행’으로 갈아탄다. 하사미야키의 발상지인 나카오야마 지구에는 지금도 많은 도예소가 남아있으며 난간이나 지면을 수 놓고 있는 장식들과 거리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도예소 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개조한 가게가 모여있는 ‘니시노하라’는 같은 이름의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나가사키현 밖의 다른 지역 젊은이들이 방문하기도 하는 인기명소다.
시마바라로: 용수의 축복을 받은 성 시가지를 즐기자!
나가사키현 남동부 시마바라 반도의 중심도시 시마바라시까지는 나가사키 공항 버스정류장 3번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종점인 ‘혼이사하야역 앞’까지는 약 40분이 걸린다. ‘혼이사하야역’에서 시마바라 철도를 타고 약 70분 정도 가면 ‘시마바라역’에 도착한다. 역에서는 전동 자전거를 렌탈할 수 있어 용수(지표에 솟아 나오는 지하수)를 활용해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는 시가지 및 시마바라 성을 가볍게 돌아볼 수 있다. 공항 내 안내소에서 ‘UNZEN·SHIMABARA FREE PASS’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
운젠으로: 온천마을에서 ‘지옥’을 엿보자!
국제적인 관광지인 운젠 온천마을까지는 나가사키 공항 버스정류장 3번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이사하야 터미널’에서 하차 후 ‘운젠 행’ 버스로 갈아타 약 80분 정도 가면 도착한다. 온천과 증기가 바로 근처에서 뿜어져 나오는 운젠 지옥은 매우 강렬한 풍경을 자랑한다. 전동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도 가능해 자연 속을 가로지르는 상쾌함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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