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에서 세계 평화 기원을
평화 공원 / 평화기념상・평화의 분수대 (平和公園 / 平和祈念像・平和の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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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낙하중심지 북쪽의 나지막한 언덕에 위치한 평화공원은 참담한 전쟁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세계 평화의 염원을 담아 만들어 졌습니다.더보기
'평화기념상'은 나가사키 시민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상징하는 높이 9.7m, 무게 30t의 청동기념상입니다. 제작자인 나가사키 출신의 조각가 기타무로 세이보씨는 이 조각상에 신의 사랑과 부처님의 자비의 상징을 담아, 하늘을 가리키는 오른손에는 '원폭의 위협'을 수평으로 뻗은 왼손에는 '평화'를, 살짝 감은 눈은 '원폭희생자의 명복을 기리는 염원'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매년 8월 9일, 원폭의 날을 '나가사키 평화의 날'로 지정하여, 이 평화기념상 앞에서 평화기념식전을 개최하여 전세계를 향해 평화선언을 합니다.
'평화의 분수대'는 원폭으로 피폭되어 몸 속까지 다 타버려 물을 갈망하며 죽어간 피폭자들에게 물을 바쳐서 그 영혼 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곳으로 세계영구평화와 핵무기 절폐의 염원을 담은 기부금을 모아 건설된 원형의 분수입니다.
평화공원의 일각, 평화기념상의 앞쪽에 위치하며, 직경 18m로 1969년 완성되었습니다.
나가사키 원폭자료관 (長崎原爆資料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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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9일 11시 2분. 나가사키 시내의 우라카미지역 상공에서 원자폭탄이 폭발하여 약 15만명이 사망하였습니다.더보기
이 자료관에서는 피폭의 참상과 함께 원폭이 투하되기까지의 경과, 피폭에서 현재에 이르는 나가사키의 부흥의 과정, 핵무기 개발의 역사, 그리고 핵무기가 없는 평화에 대한 희망을 염원 하는 이야기를 누구나 알기 쉽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원폭, 평화와 관계된 도서도 관람가능하며, 관련된 비디오를 볼수 있는 공간이 있는 도서실도 있습니다.
산노신사 기둥 하나만 남은 도리이 (山王神社 一本柱鳥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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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년 창립한 산노신사는 폭발의 중심지에서 남동쪽으로 약 900m 떨어진 고지에 위치하여 원폭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사의 사당은 완전히 파괴되었지만, 1950년에 재건되었습니다.더보기
산노신사의 참배길에는 기둥 하나만 남은 도리이가 있는데 원래는 4개의 기둥이 있던 도리이 중 이 도리이만 남겨져 지금도 같은 장소에 서 있습니다. (왼편에 있던 기둥의 잔해는 도리이 안쪽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경내에는 피폭당한 녹나무가 남겨져 있어, 도리이와 함께 원폭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평화 공원 / 원폭낙하중심지 (平和公園 / 原爆落下中心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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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9일 11시 2분. 미국의 B29 폭격기에서 투하된 원자폭탄은 중심지 상공 500m 지점에서 폭발했습니다. 현재, 그 지역에는 낙하 중심지 푯대로서 1968년에 건립된 검정 화강암 비석이 세워져 있고, 공원 내에는 피폭 당시의 지층도 남겨져 있습니다. 원폭으로 인해 파괴된 집의 기와, 벽돌, 3,000도의 고온에 녹아버린 유리 등도 여전히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습니다.더보기
폭발의 중심지 주변도 지금은 녹음으로 뒤덮혀 당시의 참상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발전한 현재의 나가사키시를 대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원 주변에는 벚꽃나무가 심어져 벚꽃의 계절이 아니더라도 항상 푸르른 녹음 속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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